국내 증시 주춤하자 늘어난 서학개미…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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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1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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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개 분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최근 5개 분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국내 증시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춤하는 사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해외 주식투자자)가 늘어나며 올해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올해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016억80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08%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외화주식 793억2000만달러, 외화채권 223억6000만 달러였다. 각각 지난해 말 대비 1.81% 증가, 1.41%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9.22%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미국, 유로시장, 일본, 홍콩, 중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95.84% 차지했다.

외화주식은 미국이 전체 보관규모의 87.43%를 차지했으며, 직전분기 대비 2.32% 상승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모두 미국 주식이었다.

특히 상위 10개 미국 주식의 보관금액은 총 380억 달러로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47.91%를 차지했다.

이 기간 해외주식 결제금액은 1106억90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4.45% 감소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엔비디아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직전분기 1위 종목인 테슬라의 올해 1분기 결제금액은 115억9000만 달러로 직전분기(115억8000만 달러)와 비슷했다.

다만 2, 3위 종목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의 결제금액은 각 72억3000만 달러(직전분기 42억6000만 달러), 56억 달러(직전 분기 28억8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각 69.72%, 94.44% 증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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