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정부에 쌀 12.5만톤 추가 시장 격리 요청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1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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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쌀 가격 하락에 따라 현 정부에 2021년산 쌀 초과공급 물량 중 잔여물량 12.5만톤에 대해 추가 시장격리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인수위 김기흥 부대변인은 이날 종로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쌀 산지가격은 초과 공급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 15일 기준으로 4만7774원(20kg)으로 수확기 평균 대비 10.8% 하락했다.

쌀 소비자 가격도 19일 기준으로 5만1880원(20kg)으로 수확기 평균 대비 6.5% 하락했고, 전년 동기보다도 12.9% 떨어졌다.

이에따라 인수위는 2021년산 쌀 초과공급 물량(27만톤) 중 잔여물량(12.5만톤)에 대해 추가 시장 격리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대변인은 “정부가 지난해 말과 같이 27만톤을 시장 격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어차피 시장 격리를 할 것 지금 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차원서 요청을 한 것”이라며 “현재 예산이 확보된걸로 안다. 현 상황에서 시장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부분에 대해 일정 부분 안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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