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한국전력, 차세대 전기차 충전서비스 개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4월 11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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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와 한국전력은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 하는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BMW코리아가 이번에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개발하는 국제표준 기반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충전 기술이다. 현재 독일을 비롯한 유럽 및 미국에서 인프라가 급격히 확충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 방식이다.

PnC는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인증 및 결제가 비접촉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유주는 이용 시 카드 접촉 등의 과정이 필요 없어 충전 서비스를 한층 더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BMW코리아는 한국전력으로부터 국제표준에 따른 보안통신 기술이 적용된 PKI 기반 전자인증서를 제공받고 올해 말까지 한국전력 충전기와 BMW 전기차 간의 PnC 서비스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BMW 순수전기차 모델에 한국전력이 발행한 전자인증서를 탑재해 PnC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BMW뿐만이 아닌 타 브랜드 전기차에도 PnC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도 BMW 코리아와 한국전력은 미래의 양방향 충방전 서비스인 V2G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터 스트로블 BMW 그룹 코리아 R&D 총괄은 “이번 MOU를 계기로 BMW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충전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모든 국내의 전기차 고객이 Pn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과 함께 충전 인프라를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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