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자동화시스템 맞춤형 공급… 자체솔루션 ‘바임스’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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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엠테크놀로지

티에스엠테크놀로지 임직원 단체 사진.
티에스엠테크놀로지 임직원 단체 사진.
경기 성남에 위치한 티에스엠테크놀로지는 빌딩자동화시스템을 필두로 에너지관리, 통합관리·제어 프레임워크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유명하다. 시간(Time)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인 빅데이터·클라우드, 공간(Space)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인 IoT, 인간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인 SNS·IoB(Internet of Behaviors) 등의 기술을 리드한다는 의미가 회사명인 ‘TSM’에 담겼다.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GS 인증, 청년고용우수기업인증, 가족친화기업인증 등 다양한 지적재산권 및 인증 및 면허 등을 보유하고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빌딩자동화시장의 특징은 글로벌기업을 제외하면 자신들의 핵심 솔루션을 보유한 곳이 드물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로 사업을 진행하려는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이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티에스엠테크놀로지의 역할이다.

회사의 대표 솔루션인 ‘바임스’는 빌딩통합시스템의 모듈화 및 표준화를 위한 프레임워크로서 데이터 가용성 중심의 빌딩시스템 관련 토털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당 솔루션은 △BIS △BAS △BEMS △FMS △4D 디지털트윈 5가지로 구분된다.

바임스-BIS는 빌딩관리, 디지털트윈 등 분리된 시스템데이터를 유기적 연결체로 통합한다. 대표적으로 △SI 개념의 빌딩기능시스템(BAS, BMS) 제어·감시화면 통합 △통합알람메시지 제공 △통합연동·연계 시나리오 운영 △분산시스템 데이터통합 수집 및 보고서 제공 △4D 디지털트윈과의 실시간 데이터 교환 및 DB 인터페이스 구축 등을 서비스한다. 통신, 사용자 인터페이스, 데이터관리, 보안 등 주요 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바임스 스스로 모듈화돼 시스템 상호이식 및 데이터 공유 성능이 탁월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임스는 빌딩통합시스템의 모듈화 및 표준화를 위한 프레임워크로 BAS(빌딩자동제어) 등의 기능시스템으로부터 데이터는 수집·가공·제어되고 SI를 통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상위 관리시스템(BEMS, FMS)으로 최종 클라이언트에게 빌딩의 운영상황 및 제어가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툴이다.

티에스엠테크놀로지 황명식 대표는 자체 개발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저감 시스템 개발도 계획 중이다. 이 시스템은 건물 내 공조시스템을 AI 기술을 접목해 능동형 자동 제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뱀스(BEMS)’와 빌딩 오토메틱시스템 ‘바스(BAS)’를 결합한 ‘뱀시스(BEMCS)’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또한 컨설팅을 통해 고객 맞춤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사업의 하나로 중소기업이 맞춤형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구축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부 R&D 연구개발 및 사업화 과제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올해 국토교통기술사업화 연구개발 계획서를 제출하는 한편 창업성장 기술개발 TIPS 창업사업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의 내년 목표 매출액은 500억 원이다. 황 대표는 “연말에 코넥스(KONEX) 등록을 진행하고, 2025년 내 코스닥 상장 목표로 삼아 성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현실화 할 건물 에너지 절감 솔루션”
황명식 티에스엠테크놀로지 대표

최근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건물부문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솔루션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빌딩관리시스템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황명식 대표(사진)는 최근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시장 영역을 발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

황 대표는 해당 절감 솔루션을 ‘ECO-THINGS’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는 “에너지가 사람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ECO-THINGS는 2021년 1월부터 기획했으며 1차 출시를 7월 1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적인 목적을 떠나서 탄소중립은 인류 생존에 필수적인 개념이 됐다”며 “탄소중립을 현실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정부에서 발표한 2050년 탄소 중립(넷 제로)전략에 발맞춰 수요예측과 장비의 효율 등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반영해 에너지 저감을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도 말했다. 표준화, 정량화된 건물에너지 성능(소비총량) 평가를 기반으로 이에 대한 입력을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자동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절감에너지의 거래가 가능한 솔루션까지 도입해 플랫폼 기능까지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ECO-THINGS는 건축물에너지성능 계산 및 평가 프로그램으로서 건물 에너지 성능평가 부문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가는 데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황 대표는 1994년부터 2016년까지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테크엠과 한화시스템에 22년간 근무하며 엔지니어로서 소프트웨어·솔루션 개발, 프로젝트사업관리, 엔지니어팀 운영 등 기술적 전문성을 쌓았던 경영인이다. 국내 지능형건축물 초기 프로젝트인 서울 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 분당 정자동 NHN 신사옥 등의 총괄PM을 수행했고 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경영에 뛰어들었다. 빌딩 관리 시스템 부문에선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도 평가된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업#티에스엠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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