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북 4만7000여 가구 아파트 공급…최근 5년 내 물량 가장 많아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2월 18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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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만8353가구 보다 1만9504가구가 더 늘어

올해 충남·북에서 4만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물량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충남과 충북에서 올해 총 5만8471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7857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 별로는 충남 2만5431가구, 충북 2만2426가구로, 지난해 2만8353가구 보다 1만9504가구가 더 늘어난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충남과 충북 지역의 분양이 늘어나는 건 천안과 청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비(非)규제지역으로 수요자들이 접근하기가 쉽고, 당진 수청2지구, 내포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1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선 ‘더샵 청주그리니티(1191가구)’는 1순위 평균 15대1, ‘화성파크드림 공주월송(303가구)’은 10.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됐다.

분양도 잇따른다. 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2지구 RH-3블록에서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853가구로 조성된다. 앞서 공급된 호반써밋 시그니처 1차 1084가구와 2차 998가구와 함께 약 3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주변에 동부로, 남부로, 32번 국도 등이 잘 정비돼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 접근이 편리하다.

충남 홍성군에서는 미래도건설이 전용면적 84㎡ 836가구 규모의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2차’를 2월 분양한다. 충남대로를 통해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인접한 거리에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청주SK뷰자이’를 3월 선보일 계획이다. 청주 봉명1구역 재건축이며, 총 1745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101㎡ 10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 대우건설은 충북 충주기업도시 내 주상복합아파트 1169가구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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