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와인… 유통가, 호랑이 마케팅 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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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상품 선보이고 이벤트도

1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임시매장(팝업매장)에서 유아 브랜드 ‘에뜨와’가 판매한 호랑이 캐릭터 유아복들이 진열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1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임시매장(팝업매장)에서 유아 브랜드 ‘에뜨와’가 판매한 호랑이 캐릭터 유아복들이 진열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유통업계가 호랑이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2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는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 에뜨와, 블루독베이비 등과 함께 호랑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의류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5일까지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하루 50명 한정 수량으로 호랑이 모양의 저금통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인스타그램 ‘흑호랑이 찾기’ 이벤트를 통해 에코백(2명), 핸드크림(20명) 등 경품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호랑이 캐릭터가 담긴 출산 선물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12월 아동 품목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호랑이 무늬가 들어간 배냇가운, 모자 등을 선보인 신생아 의류 브랜드 쇼콜라는 신세계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등 일부 매장에서 출산용품 30만 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해준다.

롯데백화점은 설화수와 협업해 호랑이 일러스트를 넣은 ‘윤조에센스 호랑이해 에디션 세트’(300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전국 매장에서 호랑이 그림과 호보당당(虎步堂堂·호랑이의 걸음처럼 당당하게 나아간다) 사자성어가 새겨진 ‘호랑이띠 스페셜 와인 4종’을 2022병씩 한정 판매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유통가#호랑이 마케팅#임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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