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회공헌 새 바람 “임직원 원하는 방식 선택”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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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2.0 발표… 그룹서 공동운영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사장)이 16일 그룹 전체의 사회공헌 사업 방침인 ‘CSR 2.0’ 방향성을 사내에 공유했다.

이날 임직원 e메일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유된 CSR 2.0 재편 방향에 따르면 향후 삼성 관계사는 그룹의 대표적인 CSR 사업들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엔 관계사별로 CSR 사업을 각각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취약계층 교육봉사 ‘드림클래스’ 등 그룹 차원의 주요 CSR 사업을 바탕으로 관계사들의 참여를 이끈다는 의미다.

내년부터는 임직원들이 각자 원하는 CSR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한다. 회사는 개별 기부금액에 동일한 금액을 맞춰 출연한다. 신규 CSR 사업 아이디어 제안 및 임직원 재능기부 기회도 확대한다.

그룹 차원의 CSR 중심 비전은 2019년 정립한 ‘인재 제일’과 ‘상생 추구’로 그대로 유지된다.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교육 및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삶을 주체적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양대 부문장은 이러한 방침을 밝히며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다. 회사와 임직원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자랑스러운 삼성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삼성전자#삼성 csr 2.0#사회공헌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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