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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1월 美서 9.4만대 팔아…“제네시스·친환경차 인기”
뉴스1
입력
2021-12-02 13:30
2021년 12월 2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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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사옥 로비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장기화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나 줄어든 9만4665대에 그쳤다.
다만 일본 도요타(-25.4%)와 혼다(-17.1%) 등 경쟁사와 비교하면 선방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4만9347대를 판매했다고 1일(현지 시간)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든 수치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발목을 잡았지만, 친환경차와 제네시스 판매는 급증했다.
대표적으로 넥쏘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총 판매량은 163% 성장했다. 넥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한 48대, 아이오닉은 24% 늘어난 1347대가 팔렸다.
올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로 안전성을 입증한 제네시스는 1년 전보다 435% 급증한 5002대가 팔렸다.
전체적으로는 투싼이 1만132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싼타페 6677대, 팰리세이드 6314대 등 SUV가 인기가 많았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4만531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어든 수치다.
텔루라이드가 7767가 팔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어 쏘렌토 6845대, 포르테 6741대, K5 5938대 순이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 아메리카 판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 수요는 예외적으로 여전히 높다”며 “올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68만67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성장했다. 기아도 23% 늘어난 65만2910대를 기록 중이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상무는 “판매 사이클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연간 판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은 브랜드 수요가 늘고 있고 연중 지속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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