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 평균 집값, 하위 10% 평균 보다 47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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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6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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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 소유 가구 중 상위 10%의 평균 집값(이하 공시지가 기준)이 13억900만 원인데 반해 하위 10%의 평균 주택가격은 2800만 원에 그쳐 약 47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3억2400만 원,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6호, 평균 면적은 86.5㎡(약 26평), 평균 가구주 연령은 56.1세, 평균 가구원 수는 2.69명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13억900만 원)은 1년 전(11억300만 원)보다 2억600만 원 올랐다. 이들의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43호, 평균 주택면적은 114.1㎡(34.5평)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2019년 2700만 원 대비 100만 원 오르는 데 그쳤다. 평균 소유 주택 수는 0.97호, 평균 주택면적은 62.3㎡(18.8평)였다.

일반가구 2092만7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173만 가구(56.1%), 무주택 가구는 919만7000 가구로 43.9%의 비중을 보였다.

1주택 자에서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가 된 사람은 33만7000명(2.9%), 다주택자에서 1주택자로 바뀐 사람은 30만2000명(13.6%)으로 각각 나타났다.

1년 전보다 소유 주택이 늘어난 사람은 모두 140만8000명이고, 소유 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97만4000명이었다.

개인소유 주택 중 아파트는 964만7000호로 60.4%를 차지하고, 이는 전년 보다 26만9000호(2.9%) 증가한 것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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