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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무섭게 올랐다…‘기생충’ 반지하 빌라 1억 돌파

입력 2021-09-08 11:00업데이트 2021-09-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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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용면적 60㎡ 이하 연립·다세대(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원을 돌파했다. 지하 주거지는 반지하 등으로 옥탑방과 함께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으로 꼽힌다.

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전용 60㎡ 이하 빌라 지하층의 전세 보증금을 연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은 1억43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금이 1억원을 돌파한 것은 관련 실거래가를 집계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세금은 2017년 7801만원에서 2018년 8814만원으로 치솟았다. 2020년에는 9500만원, 올해는 1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올해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1억7434만원에 달했다. 방배동 전용 59.83㎡ 지하층이 3억3000만원, 반포동 전용 43.56㎡ 지하층이 2억8000만원에 전세 거래된 것이 평균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강남구도 평균 1억7073만원을 기록 서초구 다음으로 비쌌다. 이어 종로구(1억6031만원), 용산구(1억4387만원), 영등포구(1억3214만원), 중구(1억3000만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세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도봉구(7089만원)로 나타났다. 이어 노원구(7200만원), 강북구(7909만원), 은평구(8015만원), 양천구(8114만원), 중랑구(8429만원) 순으로 전세금이 낮았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집값과 전월세 가격 급등 영향으로 주거 취약 시설인 빌라 지하층의 전세금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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