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 활성화 금융기관 업무협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8월 27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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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우리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과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 활성화를 위한 금융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건축하는 주택에 대해 사전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준공 후 LH가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LH는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2019년에 처음으로 매입약정사업을 도입했다.

준공된 주택을 매입·공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LH가 주요 건축 공정을 점검해 주택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민간사업자는 매입약정으로 미매각·미분양 위험을 줄이고,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저리 대출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LH는 금융권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매입약정사업 전용 대출상품을 개발하고, 민간사업자를 위한 자금 조달, 세제 혜택 등 각종 금융 자문을 제공해 품질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매입약정사업 전용대출 상품이 마련되면 그간 민간사업자의 사업 참여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초기 자금마련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자금관리, 세제 혜택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사업추진에 따른 각종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어 신규로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민간사업자의 초기 자금부담이 경감돼 매입약정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며 “품질좋은 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등 주거안정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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