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이사회 독립성-전문성 강화”

ACGA에 지배구조 혁신 계획 밝혀

SK이노베이션은 8일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합(ACGA) 및 회원사들에 지배구조 혁신 내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4일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한국 기업들은 거버넌스(지배구조) 분야에서 선진국 기업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 있고 이는 주식시장에서 평가 절하되는 원인이 된다”며 “SK이노베이션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체제로 전환했고, 올해부터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의 성과 평가 및 보수 결정 등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CGA는 아시아 지역 기업들의 올바른 지배구조 정착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