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여행 개시 임박?…다시 뜨는 우주항공주

뉴시스 입력 2021-07-06 05:06수정 2021-07-06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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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블루 오리진, 이달 우주비행
머스크의 투자·한국형 KPS 필요성도 호재로 작용
증권가 "우주 발사체 시장 성장 가속화 될 것"
일반인들의 우주 여행이 곧 시작될 것이란 소식에 우주항공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이제 우주개발 사업에 매진해 기대감이 불고 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관련 산업 투자 발표와 정치권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사업의 필요성 언급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인텔리안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8700원(14.40%) 급등한 6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인텔리안테크는 항공우주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현재 최첨단 무선주파수(RF)와 안테나 기술로 위성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성 통신 안테나 시스템(VSAT), 위성 TV 안테나, 인마샛 GX 터미널 등을 제공 중이다.

다른 항공우주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42% 상승했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8.02%), 쎄트렉아이(6.62%), AP위성(6.23%), LIG넥스원(5.34%), 비츠로테크(3.06%)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항공우주 관련주의 상승은 산업에 대한 다양한 호재성 소식 덕분이다. 먼저 우주 여행 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강하게 불고 있다.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우주 여행 기업 버진 갤럭틱은 오는 11일 시험 비행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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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 비행에는 브랜슨 CEO를 포함해 조종사 2명과, 3명의 과학자들이 탑승한다. 버진 갤럭틱은 이번 시험 비행을 세계 최초로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생중계 할 예정이다. 또 올해 두 차례 더 시험 비행을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주 관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20일에는 블루 오리진의 민간 우주여행도 시작된다. 블루 오리진은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이다. 베이조스는 5일부로 아마존 CEO에서 물러났으며 블루 오리진의 우주 개발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20일 진행되는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여행 티켓은 2800만달러(약 316억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한국형 KPS 사업을 앞당겨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KPS 사업은 8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한반도와 부속 도서에서 미국의 위성항법시스템(GPS)을 대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6월말 한국형 KPS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72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공위성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에 최대 300억달러(약 33조9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우주항공주 가운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스페이스X에 우주특수원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증권가는 우주 산업의 진입 장벽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시장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 오리진의 첫 유인 준궤도 비행 탑승자 중 한 자리는 민간인을 위해 경매를 붙일 것이라 밝히며, 민간 우주여행의 개막을 알렸다”며 “민간 우주여행 계획 발표로 유인 우주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향후 우주 발사체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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