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은?]“지금 사서 팔지 말라”는 멕시코 금융대부호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29 09:31수정 2021-06-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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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 TIP. 비트코인 하락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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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규제 등 잇단 악재를 만나 고꾸라졌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현지 시간) 오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3만4494달러(약 3900만 원)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선 전날보다 0.34% 오른 409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불과 8일 전인 21일 3700만 원대에서 거래됐으나, 400만 원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멕시코 금융부호인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의 트윗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아스테카 은행, 멕시코 2위 방송사인 TV아스테카, 금융 서비스·소매업체 엘렉트라 그룹 등을 소유한 대부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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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나스 플리에고는 트위터를 통해 “나와 우리 은행은 멕시코에서 비트코인을 받는 첫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 사서 팔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살리나스의 트윗 이후 멕시코 중앙은행은 성명을 내고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니며 자국 금융시스템에서 사용이 금지됐다고 발표했다.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 자산으로 공공사업을 수행하고 제공할 권한이 없다면서, 특히 이 정책들은 조만간에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 캐시우드의 아크인베스트 비트코인ETF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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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 펀드(ETF) 상품 출시를 신청했다는 소식도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ETF 출시 시도는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 시세가 지난 4월 최고점의 절반 수준인 개당 3만4000달러(약 3850만 원) 안팎을 횡보하는 가운데 나왔다. 아크인베스트에 앞서 이미 8개의 비트코인 ETF가 SEC에 신청된 상태다.

‘아크 21셰어 비트코인 ETF’라는 이름의 이 ETF가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ARKB’라는 종목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다.

다만, 아크인베스트 측은 “(비트코인 가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가치에 대한 미래 기대, 비트코인 거래 건수, 그리고 자산으로서의 종합적인 비트코인 사용에 달려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치의 상당량이 투기적이라는 뜻이며, 더 큰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평가 가치에 따라 상당한 이익이나 손실,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제 편의점·커피전문점 등에서 비트코인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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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 등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결제서비스업체 다날의 자회사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 앱 안에서 비트코인을 페이코인으로 바꿔 결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페이코인은 가상자산 결제에 사용되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으로, 앞으로 페이코인 가맹점에서는 비트코인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 지갑을 생성한 뒤, 자신이 소유한 비트코인을 페이코인 앱 내 비트코인 지갑에 입금하고 페이코인으로 전환하면 된다.

현재 페이코인 가맹점은 편의점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과 커피전문점 할리스, 서점 교보문고 등 국내 7만 개에 이른다.

페이코인 인프라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결제에 대한 가맹점의 사전 동의는 필요 없고, 페이코인이 제공하는 1% 수준의 낮은 가맹점 수수료율 등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충의 ‘비트코인’ Tip
이충 암호화폐 교육기업 다스아카데미 대표.


많은 코인 투자자들이 최근의 시세 하락으로 장기 하락장이 오지는 않을까? 라는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비트코인 장기 하락장과 현재의 시장 상황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2014년에 시작된 하락장은 2013년 12월부터 2015년 8월까지 623일 동안 1175달러(약 133만 원)에서 162달러(약 18만3000원)까지 -86.21%가 하락했습니다.

2018년에 시작된 하락장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71일 동안 1만9891달러(약 2250만 원)에서 3215달러(약 364만 원)까지 -83.51%가 하락했습니다.

2021년의 하락은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70일 동안 6만4829달러(약 7333만 원)에서 2만9247달러(약 3307만5000원)까지 -54.89%가 하락한 상태입니다.

현재 3만4000달러(약 3850만 원)인 비트코인의 상태는 장기적 관점의 월봉은 여전히 20일 이평선을 지키고 있는 상승추세 입니다.

중기적 관점의 주봉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눌림 상태로 볼 수 있으며 향후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단기적 관점의 일봉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상태에서 역배열을 만들어가고 있는 하락추세입니다.

투자자는 항상 시장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야 합니다. 지금 시장 상황은 장기적으로는 상승장이며 중기적으로는 조정장이며 단기적으로는 하락장입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보다 내가 어떤 관점으로 투자했는지 되돌아보고 각자의 상황에 맞는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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