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조미김 포장에서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앴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환경을 생각한 Eco Package Tray-less 김(4g×20봉)’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포장에서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했을 뿐 아니라 상자에 설탕 생산 후 버려지는 부분을 이용해 만든 100% 사탕수수 종이 ‘친환경 얼스팩’을 적용했다. 인쇄에는 8대 중금속이 없는 식물성 소재인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이와 함께 상자 측면 하단에 공간을 내 식탁에 상자째 두고 한 봉씩 꺼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조미김의 플라스틱 트레이는 따로 그릇을 사용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취식할 수 있어 그간 사용돼 왔지만, 페트병이나 일회용 배달음식 용기 등과 함께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플라스틱 소비를 늘린다는 비판을 받아 오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상품 출시를 기점으로 삼아 앞으로 점차 매장 내 모든 조미김 상품에서 플라스틱 트레이를 뺄 예정이다.
롯데마트 장혜진 건식품팀MD(상품기획자)는 “‘착한 소비’와 ‘가치 소비’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늘고 있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한 조미김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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