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900만시대, 눈길 끄는 작지만 알찬 오피스텔

‘시티오씨엘 3단지’ 조감도

시티오씨엘 3단지 오피스텔, 실용성 높은 설계…다양한 커뮤니티 조성

소형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증가하는 1인가구와 장기간 지속되는 저금리 여기에 높아진 전월세 영향으로 소형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도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잡기 위한 경쟁력 높인 오피스텔을 선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906만 3,362가구로 900만 명을 넘어섰다. 1인 가구 수는 2016년(744만6,665가구)보다 161만6,697가구(21.7%) 늘었다. 전체 가구(2,309만3,108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인 가구가 39.24%로 가장 높으며, 2인 가구 비중(23.4%)까지 더하면 1~2인 가구는 전체의 62.6%에 이른다.

여기에 저금리 상황도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1금융권 12개월 기준 정기예적금 금리는 최대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해도 2.1%로 전국 오피스텔 연간 수익률 4.77%(한국부동산원 기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오피스텔 매매 및 월세 가격 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오피스텔 매매가격 지수는 100.13으로 지난해 11월(99.96) 이후 3개월째 상승 중이다. 월세가격 지수 역시 100.51로 7월(99.98) 이후로 7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오피스텔은 마감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소형으로만 구성된 서울 중구 황학동의 ‘힐스테이트 청계’(전용 34~51㎡)는 522실 모집에 6,640명이 몰리며 평균 1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선보인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역시 1,208실의 대단지 임에도 평균 7.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건설사들도 오피스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가구 및 가전 등의 제공은 물론 다양한 조경, 커뮤니티시설까지 조성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시행사: 아시아신탁, 위탁사: DCRE)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선보이는 주거복합단지 ‘시티오씨엘 3단지’에는 1~2인가구를 위한 소형 오피스텔이 조성된다.

시티오씨엘 3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6층 8개동(오피스텔동 2개 포함) 아파트 전용 75~136㎡ 977가구, 오피스텔 전용 27~84㎡ 902실 등 총 1,879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이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27㎡ 246실 △52㎡ 164실 △66㎡ 246실 △84㎡ 246실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 27㎡은 컴팩트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세탁기, 냉장고, 인덕션, 에어컨, 붙박이장, 현관장, 빌트인 수납장 등이 제공되며, 슬라이딩 도어 설치로 거실과 침실 분리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 52㎡는 별도의 방을 갖춘 현관장, 안방 드레스룸 계획으로 수납을 강화하였으며, ㄷ 자형 주방 계획으로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했다. 여기에 세탁기, 냉장고, 인덕션, 에어컨 등이 제공돼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형 오피스텔인 만큼 아파트와 별도의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오피스텔 지상 3층에는 관리사무소, 피트니스, GX룸, 남녀사워실 및 탈의실, 공유오피스, 북카페, 코인세탁실 등의 들어서며, 지하에는 실별 계절창고가 제공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오피스텔 주차장에는 기존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들었던 건식세차 공간(건식세차 시스템)이 도입된다. 오피스텔 판매시설 옥상부에는 휴게시설을 갖춘 ‘스카이가든’으로 꾸며진다.

이번 청약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동시에 진행된다. 아파트가 3월 22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화) 1순위 당해, 24일(수) 1순위 기타, 25일(목)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1일(수) 이며, 4월 12일(월)~20일(화)까지 9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오피스텔은 23일(화) 1일간 청약을 받으며, 31일(수) 당첨자 발표를 거쳐, 4월 1일(목)~2일(금) 양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시티오씨엘 3단지 모델하우스 방문은 코로나 19 확산방지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과 관련한 사항은 시티오씨엘 3단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아암대로(경인방송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