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임금교섭 20분 만에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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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91% 찬성으로 가결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17년 이후 5년 연속으로 논쟁 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특히 올해는 임금교섭에서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잠정합의를 이끌어냈고, 조합원 찬반투표에선 가장 높은 찬성률로 가결했다.

3일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과 울산 CLX(콤플렉스)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인식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6일 올해 임금교섭을 위해 노사 대표가 처음 만난 상견례 자리에서 역대 최단 시간인 20분 만에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임금인상률을 연동하기로 했던 2017년 노사 간 합의 원칙에 따라 올해 임금인상률 또한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0.5%로 확정했다.

이어서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23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도 전체 조합원 중 93.5%가 참여해 90.9%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가결됐다. SK이노베이션 역대 임금교섭 최고 투표율 및 찬성률이자 국내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sk이노베이션#임금교섭#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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