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입한다면 ‘SUV’… 전기차보다 가솔린 선호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3월 3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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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 희망 차종으로 SUV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은 3월 중고차 시장 성수기를 맞아 “올해 당신의 다음차는”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기간(2월 18~24일)에는 총 1267명의 소비자들이 응답에 나섰다.

이 중 87%의 응답자가 올 해 자동차 구매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올해 차량 구매를 계획하는 이유에 대한 답변으로는 26%가 ‘차량 크기의 변경’을 선택했다. 이어 22%가 가족 구성원의 변화, 출퇴근용 등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꼽았다.

차량을 구매하는 이유로 ‘기존 차량의 잦은 고장(14%)’, ‘기존 보유 차량에 대한 변심(12%)’, ‘다양한 신차 출시(11%)’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하고 싶은 차종을 묻는 질문에는 ‘SUV’를 선택한 소비자가 48%로 가장 많았다. 특히 30대와 50대 소비자의 경우 연령대 별 응답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SUV 선호 경향이 두드러진 반면 40대는 SUV와 세단을 선택한 비율이 비슷했다.

구매를 희망하는 연료 타입으로는 가솔린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가 40%로 가장 높았다. 디젤과 하이브리드가 25%로 동일했다. 전기차는 10%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가솔린, 디젤 차량의 구매 희망 비중이 65%에 달해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지만 실제 차량 구매 시에는 아직 내연기관 차량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소비자들의 자동차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며 개인의 필요도에 따라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만약 중고차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엔카닷컴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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