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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기업 10곳 중 6곳 설 상여금 지급…전년比 7.4%p↓”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1-31 16:59
2021년 1월 31일 16시 59분
입력
2021-01-31 16:58
2021년 1월 31일 16시 58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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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악화되면서 지난해보다 7.4%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의 비중이 58.1%로 지난해(65.5%)에 비해 7.4%p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 가운데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63.7%에서 올해 54.8%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 가운데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은 올해 74.2%로 지난해(74.2%)와 변화가 없었다.
경총은 “300인 이상 기업은 설 상여급이 단체협약 등에 규정된 경우가 많은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경기상황에 따라 지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해석했다.
설 상여금 액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 8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작년보다 적게 지급한다는 응답은 10.5%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많이 지급한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또 응답 기업의 53.9%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고 봤다. 경총은 “지난해 설에는 코로나19 영향이 거의 없었던 반면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다만 응답 기업의 43.5%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도 40.7%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97.5%) 가운데 공휴일과 일요일까지 나흘 간 쉬는 기업이 83.3%로 집계됐다. 3일 이하 쉬는 기업은 9.3%, 5일 이상 쉬는 기업은 7.4% 순으로 조사됐다.
5일 이상 쉬는 기업은 단협·취업 규칙에 따른 의무적인 휴무(47.4%),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31.6%), 일감 부족 등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13.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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