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조선해양이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을 위한 5000억 원 규모의 EPCIC(설계,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 생산을 이어가기 위해 가스승압 플랫폼 및 추가 설비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가스승압 플랫폼은 미얀마 가스전 생산이 늘면서 압력이 낮아진 저류층(원유 가스 등이 모인 층)에서 가스를 추가로 회수하는 설비다. 포스코그룹은 미얀마 가스전에서 연간 영업이익으로 3000억∼4000억 원가량을 벌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미얀마 가스전 1단계를 개발할 당시 해상 플랫폼을 건설한 경험이 있다. 현재 미얀마 가스전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가 생산을 위한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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