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사업 접나…“모든 가능성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0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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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3분기 동안 적자를 이어온 모바일사업(MC사업)본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시장 안팎에서 제기된 MC사업본부 매각설에 대한 입장이다.

 

권 사장은 이날 MC사업본부 구성원에게 e메일을 보내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검토 중인 상황”이라며 “권 사장의 메시지는 모든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등을 제조·판매하는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 원에 달한다.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LG전자가 MC사업본부를 매각하거나 규모를 대폭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수차례 제기돼 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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