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표 얼어붙었지만…11월 수입차 올 최다 판매량 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3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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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올해 월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7436대로 집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월별 최다 판매량은 6월 2만7380대였다. 11월 판매량은 작년 동월(2만5514대)보다 7.5%, 10월(2만4257대)보다 13.1%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경제 지표들이 얼어붙었지만, 수입차 판매 실적은 오히려 코로나19 이전 보다 좋아지고 있다. 올해 1~11월 누적대수는 24만3440대로 전년 동기(21만 4708대)보다 13.4% 증가했다. 이대로라면 2018년 기록한 역대 최고 판매실적인 26만 대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수입차 업계의 신차 발표 및 물량 확보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을 만회하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랜드 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7186대를 판매하며 3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BMW(5551대), 3위는 아우디(2906대), 4위는 폭스바겐(2677대)이 차지했다. 이어 볼보와 쉐보레, 지프가 뒤를 이었다. 가장 잘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 E250(1479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292대), 메르세데스 벤츠 E350 4MATIC(1068대) 순이었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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