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충남 아산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1월 25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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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아산시·완성개발 업무협약 체결
산업단지 내 폐자원 자체 처리시설 갖춰
생산유발 효과 1조6000억 원 전망
SK건설, 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박차

SK건설은 지난 24일 아산시, 완성개발과 함께 충청남도 아산시 소재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산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과 오세현 아산시장, 고성한 완성개발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SK건설과 완성개발은 건설투자자로(CI) 참여해 책임준공을 맡는다. 고용창출과 생산유발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아산시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는 충남 아산시 선장면 일원에 133만9750㎡(약 40만5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까지 차로 15분 거리에 있고 지방도 623번과 선장~염치간도로가 인접했다. 당진천안고속도로와 서부내륙고속도로가 2025년 개통 예정으로 향후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해당 산업단지는 내부에서 발생되는 폐자원 등을 자체 처리하는 시설을 갖춘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준공되면 12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6000억 원 규모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건설은 국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2510억 원이 투입된 민관합동 개발사업으로 진행돼 충북권 최대 규모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6년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풍부한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추진과제 중 하나인 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며 “SK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이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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