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외식 1만원·영화 6000원 할인…‘506만명’ 소비쿠폰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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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30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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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CGV 모습/뉴스1 © News1
서울 도심 CGV 모습/뉴스1 © News1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했던 8대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한 가운데 30일부터는 외식과 영화 분야의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1만원을 환급해 주는 외식 쿠폰은 총 330만명, 6000원이 할인되는 영화쿠폰은 176만명 규모로 총 506만명이 이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외식쿠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11월 1일 밤 12시까지 모든 외식업소에서 2만원 이상을 3회 결제하면 네번재 외식에서 1만원을 환급(캐시백 또는 청구 할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당초 외식 할인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시행 이틀만인 8월 16일 0시를 기해 잠정 중단됐다. 이에 따라 잠정 중단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 41만6000건의 외식 실적도 소급 적용된다.

정부는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해 지난 지원 당시 환급 조건을 5회 이용에서 3회 이용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매주 주말(금요일 오후 4시 이후부터 일요일 밤 12시까지) 외식업소를 3회 이용(회당 2만원 이상 결제)하면, 네 번째 외식을 할 경우 1만원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유흥업소를 제외한 전 외식업소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참여 실적으로 인정되며,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까지, 동일 업소는 1일 1회로 제한된다.

또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포장 및 배달 외식을 하는 경우도 실적으로 인정된다. 다만 배달앱 이용시 식당이 아닌 편의점 등의 결제를 구분하기 위해 배달원을 통한 현장 결제로 한정한다는 방침이다.

외식 할인은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9개 신용카드사 회원의 경우 응모를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각 카드사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은 선착순으로 330만명(330억원)이며 지원 사업은 예산 소진시 종료된다.

사용실적에 따라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외식 할인과 달리 영화쿠폰은 앞서 이달 28일부터 각 극장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착순 배포가 시작된 상태다.

올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중단됐던 2차 할인권의 미소진분으로 진행된다. 앞서 1차 배포 당시 28만장의 할인권이 소진됨에 따라 남은 할인권은 150만장 규모다.

이번 이벤트에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를 비롯해 독립영화전용관, 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개별 멀티플렉스, 지역 단관 극장 등 정국 485개 극장이 참여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 멀티플렉스 체인 영화관의 경우 각 극장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배포(1인2매)한 상태며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해당 기간 내에 준비된 모든 수량이 소진될 경우 이벤트가 종료되는데 미소진 시 11월 2일 오전 10시부터 할인쿠폰을 추가 배포한다. 발급된 할인권은 그 주 일요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외 개별 극장은 30일에 현장 매표소에서 입장권 발권 시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극장별 미소진 수량에 따라 선착순으로 할인이 적용되며, 조기 종료될 수 있으므로 각 극장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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