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해상풍력발전기 제조 ‘그린 뉴딜’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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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두산그룹은 신기술과 신사업을 바탕으로 기술의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그린 뉴딜 분야의 한 축인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매진해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보유한 국내 유일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약 240MW(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단지 설계에서부터 제품 공급 및 설치, 시운전과 운영, 유지보수까지 모든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기계공학의 꽃’이라 불리는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도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2021년 가스터빈을 출하해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하고 약 2년 간 실증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납품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두산은 가정·건물·발전용 연료전지와 수소드론 등 친환경 고효율 수소 제품과 서비스 사업도 확장해 가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의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두산퓨얼셀은 6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 440kW 연료전지 제품 114대를 공급했다.

또한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을 설립했는데, 지난해엔 전기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과 이를 탑재한 수소드론을 출시했다. DMI의 수소 드론은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 비행이 가능해, 30분 남짓한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장거리 드론 비행의 장점을 살려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설비 관리, 임업 병해충 및 산불 모니터링, 장거리 긴급 물품 운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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