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옛 주주 등으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7500억 원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3191만6595주의 신주를 주당 2만3500원에 새로 발행한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TPG캐피탈’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2500억 원(1064만 주) 규모의 신주를 받아 새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본을 확충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TPG캐피탈이 보유한 투자 네트워크와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구주주 대상으로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 규모는 기존 주식 소유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 달 11일, 주금 납입일은 12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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