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경영위기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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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경영대상]
리더십경영 부문
서울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
한종관 이사장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 이하 재단)은 서울경제 활성화와 서민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의해 설립된 서울시 산하 공적 보증기관이다. 1999년 6월 창립 이래 서울시 내 약 97만 개 업체에 23조 원이 넘는 금액을 공급하며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한 이사장은 서울시내 소기업·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종합지원(금융+비금융)을 받을 수 있는‘지역밀착형 종합지원 플랫폼’을 재단의 청사진으로 내걸었다. 고객 접근성 확보를 위해 ‘1 자치구 1 지점’ 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그 결과 취임 1년 만에 지점 5개를 신설했고 2020년 8월 노원지점을 마지막으로 재단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지점 설치를 완료했다. 2012년 17번째 지점을 마지막으로 신규 지점을 개설하지 못했던 것과 대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생활상권 활성화’를 강조해온 서울시 시책을 한 이사장이 재단 경영전략에 충실하게 담아낸 덕분이다.

그의 리더십은 위기 때 더욱 돋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급속도로 얼어붙자 재단에 소상공인의 보증신청이 몰렸다. 보증 신청 증가세가 뚜렷해지자 심사 적체 해결을 위해서는 인력 투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400여 명의 금융권 퇴직인력을 긴급 채용했다. 재단은 2020년 상반기에 13만4000건, 약 4조1000억 원의 보증을 공급하며 경영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의 목마름을 해결했다. 2019년 1년간 보증공급 건수가 6만8000건, 1조8000억 원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6개월간 2년 치 일을 해낸 것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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