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로 돌아선 전국 휘발유값…리터당 135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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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9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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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2020.8.2 © News1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2020.8.2 © News1
최근 보합세였던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 폭도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5.1원 내린 리터당 1354.0원을 기록했다.

이는 휘발유 가격이 일정했던 최근과 다른 모습이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셋째주 이후 9월 첫째주까지 7주 연속으로 1원 이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9월 첫째주에 직전 주 대비 0.6원 내렸던 휘발유값은 둘째주에는 1.4원 내리면서 1원 넘게 하락했고, 이번 주에는 5.1원 내리는 등 하락 폭이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9월 셋째주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5.3원 내린 리터당 1155.9원을 기록하며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3원 하락한 리터당 1446.8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92.8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18.5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325.2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61.4원이었다.

경유도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163.7원이었고,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127.2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0.3달러로 지난 주보다 0.1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원유재고 감소 등의 상승 요인과 석유수출국기구(OPEC)·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0년 석유수요증분 전망 하향, 리비아의 석유시설 봉쇄 해제 가능성 등 하락 요인이 맞물리며 보합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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