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모아 목돈”… 티클 저금통 서비스 거래액 137억원

  • 동아일보

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잔돈 저축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티클’과 손잡고 올해 초 선보인 ‘티클 저금통 서비스’를 통해 137억 원 규모의 주식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티클’에 연동한 카드 결제로 발생한 잔돈을 삼성증권 자산관리계좌(CMA)에 자동으로 저축해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티클 저금통 서비스는 2030세대의 저축을 도와주는 수단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동된 삼성증권 CMA는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2.95%(세전)의 수익률을 제공해 초저금리 시대의 유용한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잔돈 저축 서비스를 통한 주식 거래 금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잔돈 저축 서비스를 통해 거래된 주식 금액은 137억 원 규모다. 투자자들은 저금통 서비스로 돈을 모아 한국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식을 사기도 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BGF 리테일의 CU편의점과 제휴해 여름 한정판 음료인 수박에이드 등 2종 음료를 내놓았다. 또 ‘부자델라페’ 이벤트를 통해 티클 앱 홍보에도 나섰다. 이번 이벤트는 2019년 3월 증권업계가 유통업계와 최초로 제휴해 선보인 행사인 ‘돈벌라면’ 이후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이다. CU편의점의 음료 브랜드인 ‘델라페’의 인기 메뉴인 수박에이드, 아메리카노스위트 등에 ‘어차피 결국 넌 부자될 수박에’, ‘커피는 스윗해 수익은 달달해’ 등 쉽고 재미있는 문구를 넣어 금융투자의 문턱을 낮췄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 본부장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소액 재테크 서비스”라며 “잔돈 저축 서비스가 일상 속 재테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money&life#경제#금융#삼성증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