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0만원대 5G폰… 성능은 프리미엄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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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2’ 26일 출시… 5G 대중화 가속, 다른 보급형 비해 스펙 한단계 높여

LG전자가 국내 제조사 최초로 40만 원대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가성비’ 스마트폰을 앞세워 5G 대중화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6일부터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5G 스마트폰 ‘LG Q92’(사진)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의 보급형 모델 Q 시리즈에서 나온 첫 5G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5G 성장세에 발맞춰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실속형 출고가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새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Q92의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국내 제조사가 출시한 5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지난달 국내 출시한 샤오미의 5G 스마트폰 미10라이트의 출고가(45만1000원)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반면 스펙 면에서는 다른 보급형 제품보다 한 단계 높다는 평가다. 우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G가 탑재됐다. LG전자가 5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보다도 한 단계 높은 칩셋이다. 또 6GB 램과 128GB 저장공간을 지원하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만 제공돼 온 동영상 편집 툴 ‘LG 크리에이터스 킷’도 탑재했다.

전면에는 3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갖췄다. 후면에는 일반 4800만, 광각 800만, 심도 500만, 접사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넣었다. 6.67형 대화면 펀치홀 디스플레이와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시청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LG전자는 Q92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만 명에게 펭수 혹은 라이언 캐릭터가 그려진 ‘그립톡’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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