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새 브랜드 포레나가 효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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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바꾼후 아파트 인기 급상승
부산 덕천 88대 1… 미분양도 해소

한화건설의 새로운 브랜드 ‘포레나(FORENA)’가 도입 1년 만에 분양 시장에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안착하고 있다. 기존 미분양 단지가 포레나로 간판을 바꿔 달자 모두 분양되고 신규 분양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8월 포레나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새로 분양한 포레나 단지는 모두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476채 모집에 2만9341명이 몰리면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1.6 대 1로 집계됐다. 전북 전주 지역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올해 3월 분양한 ‘포레나 부산 덕천’의 1순위 청약 경쟁률(88.3 대 1)은 2년 만에 부산 지역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인천에서 분양한 ‘포레나 루원시티’(20.3 대 1)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포레나로 브랜드를 바꿔 달면서 미분양을 해소한 단지들도 있다. 2018년 10월 처음 분양해 1년 6개월간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거제 장평 꿈에그린’은 ‘포레나 거제 장평’으로 단지명을 변경한 이후 모두 판매됐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0.7 대 1로 미분양이 예상됐던 ‘포레나 천안 두정’도 3개월 만에 완판됐다.

지금까지 신규 분양하거나 기존 미분양 단지에서 브랜드를 바꾼 포레나 단지는 전국 6곳, 6346채다. 이 중 미분양 가구는 단 한 채도 남아있지 않다.

포레나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미 분양을 마쳤는데도 포레나 브랜드로 추가로 변경하는 단지들도 나오고 있다. 이런 단지는 전국 11곳, 8633채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기존 단지의 브랜드 변경 사례가 계속 늘어나면서 올해 분양 예정 물량 등을 더하면 올해까지 전국 포레나 단지는 2만 채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한화건설#포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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