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 신용등급 상향… 2018년 이후 흑자 행진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29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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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에너지는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2018년 4월 신용등급 ‘A-’, 등급전망 ‘안정적’이던 대림에너지 신용등급을 2019년 5월 ‘A-’, ‘긍정적’으로 등급전망을 상향한 바 있다. 이후 1년여만에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상향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대림에너지 국내외 자회사의 실적 개선, 지주사로서의 우수한 재무구조 등을 고려했다.

대림에너지의 주력 자회사인 포천파워는 2014년 상업 운전 이후 국내 민자 발전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용량 요금 인상과 운영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2018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277억원으로 흑자 폭이 증가했다.

또다른 자회사 포승그린파워는 바이오매스 연료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소로 2018년 상업 운전을 개시한 이후 전력 판매 수익뿐만 아니라 집단에너지(지역난방)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매출에 기반해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대림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호주 밀머란 화력발전소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479억 원으로 2018년 240억 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2016년에 투자한 방글라데시 민자발전사업도 2019년 높은 수익률로 투자금 회수를 마쳤다.

대림에너지 관계자는 “대림에너지는 대림그룹 내 발전부문 디벨로퍼로서 2013년 12월 설립된 이후 7개국, 13개 발전사업을 개발·투자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건설 중인 미국 나일스 복합화력발전, 요르단 풍력발전, 칠레 태양광발전, 방글라데시 중유발전 등의 상업 운전이 도래하면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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