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도에 2100선 붕괴

뉴시스 입력 2020-06-29 16:03수정 2020-06-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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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9일 2100선 아래까지 밀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자 외국인과 기관에서 동반 매도하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34.65)보다 41.17포인트(1.93%) 내린 2093.4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 내린 2105.54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인 오전 2100선을 넘나들다 오후 1시37분께 2100선 아래로 떨어진 뒤 2090대에서 1~2%대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 약 10분 전부터 2092선을 유지했다.


이 같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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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은 개인이 나홀로 57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08억원, 234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철강·금속(-3.18%)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증권(-2.97%), 운수·창고(-2.87%), 섬유·의복(-2.59%)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물산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9% 내린 5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18%), 삼성바이오로직스(-3.21%), NAVER(-1.86%) 등 모두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보합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89% 하락한 743.88로 출발했다. 장중 1%대로 하락하던 코스닥은 오후 2시50분께부터 2%대 하락폭을 보이며 낙폭이 점차 확대됐다. 이후 코스닥은 전 거래일(750.58)보다 15.89포인트(2.12%) 내린 734.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2221억원을 사들였다.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1억원, 12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씨젠(0.43%)과 케이엠더블유(0.16%)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29%), 에이치엘비(-2.51%), 셀트리온제약(-3.37%), 알테오젠(-8.31%) 등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수 급증과 글로벌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련 우려가 확산되자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했다”며 “특히 일요일에도 미국 신규 확진자 수가 3만6544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낙폭이 확대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중국 정부 관계자가 미국의 홍콩과 대만에 대한 간섭을 할 경우 1차 무역협상을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미-중 마찰이 확산된 점도 부담”이라며 “홍콩국가보안법 통과가 30일 예상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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