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사업장 협력사 직원 1명, 확진…생산라인은 정상 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7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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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기흥캠퍼스 항공사진. (삼성전자 제공) © News1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기흥캠퍼스 항공사진. (삼성전자 제공) © News1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7일 삼성전자 연구동 건물이 폐쇄됐다. 해당 건물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직·사무직 직원들이 근무하는 건물이다. 확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과 관련 없는 사무공간에서 시설관리 업무를 맡고 있어 생산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17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반경 기흥사업장 연구동 SR3에서 근무하는 시설관리 협력업체 남성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SR3 연구동의 지하 2층에서 시설관리 업무를 하고 있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안내를 의료기관으로부터 받고 1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오후 1시경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모두 귀가조치 시킨 상태다. 해당 건물 방역작업도 곧바로 시작했다. 확진자가 통근버스를 타고 출근을 했기 때문에 함께 버스를 탔던 임직원들은 이달 말까지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고,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해당 직원과 밀접 접촉한 곳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 확진자가 주로 머물렀던 지하1,2층은 사내식당 및 상점, 지하주차장 이동 통로 등이 위치해있다.

삼성전자 측은 “확진자가 일한 곳은 반도체 생산 라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공장 가동은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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