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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車 생산 미·독·프보다 선방…유동성 위기 극복할 것”
뉴시스
입력
2020-06-15 10:53
2020년 6월 15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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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車업계·금융권 모여 '자동차 산업 살리기 간담회' 열어
"6월부터 수출 상황 나아질 것...누적된 고정비용 등 부담"
"은행 창구에서 지원 방안을 원활하게 작동해 힘 보태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올해 들어 4월까지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은 33% 감소했고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43%, 52% 줄었다”며 “우리 업계는 초기 방역 조치와 정부 개소세 감면 등으로 생산 감소를 17%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코리아에프티 판교 연구소에서 열린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다른 완성차 주요 생산국의 생산 차질에 비해 우리 업계가 크게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와 자동차 업계, 금융권 관계자들이 모여 자동차 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자동차부품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당면한 유동성 위기만 극복한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출시된 신차가 연초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미증유의 위기 앞에서 노사 간에도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을 함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성 장관은 이런 성과에 대해 금융권에서 지속적으로 부품기업들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힘을 보탠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정부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채권(P-CBO) 추가 지원, 정책금융 특별대출 등을 포함한 업계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업계에 대한 대출잔액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약 1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기존 자동차 업체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3800억원 규모의 전기차 기술개발 사업도 올해부터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1조원을 투입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6월부터는 수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간 누적된 고정비용 부담 등으로 업계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에 맞추어 금형 및 설비 투자가 집중되면서 신용등급에 애로가 발생한 기업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 때문에 추가적인 금융지원 요청이 은행 창구에서 외면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발언했다.
신용등급이 낮은 부품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에 대한 지원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성 장관은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 최대 규모인 40만명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다른 산업과 연관 효과가 매우 큰 핵심 기간 산업”이라며 “자동차 산업의 토대가 무너지면 4차산업혁명 시대도 앞서 나갈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핵심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 부품업계”라며 “과거 와이어링하네스 사례에서 보듯이 한두 개의 부품 수급에 문제가 있어도 완성차 생산 전체에 차질이 발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 창구에서 지원 방안이 원활하게 작동해 우리 부품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장들께서도 현장을 독려하고 또 격려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대자동차, 한국GM 등 완성차 업체와 1차·2차 부품협력업체 4개사, 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형동조합은 자동차 업계의 고충과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성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산업 생태계 전반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미 마련돼 시행 중인 중소 부품기업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완성차업체 및 1차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 애로 해소도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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