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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5일부터 빌라·오피스텔 등 전세자금대출 중단…재개 시점은 미정
뉴시스
업데이트
2020-05-12 11:32
2020년 5월 12일 11시 32분
입력
2020-05-12 11:31
2020년 5월 12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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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세자금 대출자 어려움 예상
신한은행이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전세자금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한정된 재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과 서민 지원을 위해 사용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취지다.
1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15일부터 은행 재원을 기반으로 하는 전세자금대출 중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에 대한 전세자금대출이 제한된다. 전체 전세자금대출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나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주택은 그대로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다. 이들 기관이 보증하는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청년전세자금대출 등 정책자금대출은 서민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은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서민 지원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데 재원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일부 고신용자나 우량기업 재직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의 150~300% 상당을 빌려주던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1차적으로 낮췄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90~100% 규모로 줄어들었다.
연초부터 전세자금대출 잔액 증가세가 가파르기도 했다. 지난해 1년간 한 번도 20조원을 넘어선 적이 없없던 반면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19조8000억원으로 출발해 매월 1조원 가까이 늘었다. 지난달 말에는 22조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신한은행의 이번 결정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이 내부 판단에 따라 자체적으로 특정 대출을 중단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은행들은 당장의 대출 중단 계획은 없는 상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출 재원을 어디에 먼저 쓸 것이냐의 문제”라며 “재원이 부족하니 뭘 줄이긴 줄여야 하는데 코로나 피해기업과 서민 지원에 먼저 쓰자고 결정한 것이고, 향후 어떻게 결정할지 지금으로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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