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일반 분양, 5만5734채 쏟아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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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분양단지들 경쟁률 높자
코로나로 미뤘던 물량 소화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분양이 연기됐던 물량이 올해 2분기(4∼6월)에 쏟아진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올해 2분기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총 5만5734채로 집계됐다.

이는 조합원 몫을 포함한 전체 공급 물량 10만8046채의 절반 이상을 일반분양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올해 1분기(1∼3월)에 공급된 일반물량보다 약 5만 채 많은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3만684채가 분양된다. 나머지 2만5050채는 지방에 공급된다.

올해 2분기 공급 물량이 급증한 건 올해 초 아파트 청약시스템 이관 작업과 코로나19로 1분기 분양이 2분기 이후로 미뤄진 요인이 크다. 여기에다 당초 예상과 달리 1분기 분양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자 건설사들이 2분기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분양시장의 여전한 변수이긴 하지만 분양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건설사가 많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3개월 유예되면서 재건축과 재개발 추진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코로나19#일반 분양#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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