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월드랠리팀, 2020 WRC시즌 개막전 우승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28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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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부터 26일(현지 시간)까지 모나코에서 진행된 2020 WRC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드라이버 부문 우승과 제조사 부문 선두를 동시에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세바스티앙 로엡,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가 i20 쿠페 WRC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총점 35점으로 도요타팀을 2점차로 앞서며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모두 선두에 올랐다. 현대팀은 WRC 매년 첫 경기로 열리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 기록이 없었지만 이번 7번째 도전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눈길과 빙판길, 마른 노면이 반복되는 악명 높은 코스로 경주차와 드라이버의 실력이 완벽하지 않으면 우승하기 어려운 곳이다. 이번 우승은 i20 쿠페 WRC 경주차의 한층 강력해진 주행성능과 드라이버의 기량을 동시에 입증한 무대였다.

올해 WRC는 6개 대륙 13개 국가에서 치러지며, 경기 당 평균 300㎞를 달리게 된다. 케냐(6월), 뉴질랜드(9월), 일본(11월) 대회가 추가돼 새로운 코스에서 한층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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