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 최초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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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건설 산업용 원격 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드론관제시스템 ‘DW-CDS’는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중앙 관제소 성격의 특정 장소에서 거리가 떨어진 각 현장 드론의 자동비행을 지원하고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최대 256개의 현장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을 즉시 전송, 저장해 권한이 있는 임직원은 누구나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드론관제시스템을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점검, 건설자재 및 안전 시설물 확인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드론의 비행정보를 기록하는 블랙박스 역할도 해 앞으로 건설산업 외에도 재난, 소방, 교통관제 등 활용 영역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개발된 DW-CDS 시스템 구성 및 세부 내용을 바탕으로 총 4건(드론 경로 제공 방법, 드론 촬영 제어 방법, 드론 비행 제어 방법, 드론 통합관제서버 및 이를 포함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부터 드론전문가를 사내에 두고 현장에 드론 측량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8년에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드론을 현장에 도입했다.

대우건설 측은 “현재 드론관제시스템(DW-CDS)은 대우건설 9개 국내현장, 2개의 해외현장에 시범적용 중이며, 2020년까지 전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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