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샷-워스트 샷 비교… 골프존, 국내 최초 AI 스윙 분석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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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스크린골프 기업 골프존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으로 스윙을 자동 분석하는 ‘골프대디 나스모 AI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유저가 스윙 시 일어서거나 주저앉는 현상, 백스윙 시 타깃 반대 방향으로 몸이 밀리는 현상, 타깃 방향으로 몸이 쏠리는 현상 등을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유저의 샷 중 ‘베스트 샷’과 ‘워스트 샷’도 구분해 주며 유저의 스윙과 프로의 스윙 영상을 나란히 비교해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은 빅 데이터 싸움이다.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인공지능에게 다양하게 학습시켰느냐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 골프존은 회원들의 라운드 중 자동 촬영된 2억 개가 넘는 나스모 영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데이터 중 10% 정도를 샘플링 해 인공지능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분석의 정교함을 높이기 위해 수기로 방대한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는 ‘라벨링’ 과정을 거쳤다. 골프존은 라벨링 된 데이터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스윙 분석 서비스를 탄생시켰다. 골프존 관계자는 “6월에도 골프대디 앱을 통해 유저의 샷과 비거리, 구질 등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통한 스윙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골프존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골프대디 회원이면 스크린골프 1라운드(18홀) 완료 후 골프대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골프대디는 스크린, 필드, 골프용품에 이르기까지 골퍼가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제휴사 혜택, 샷·스윙 분석 서비스를 하나의 앱을 통해 간편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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