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조7000억 원 투자… 전남 여수에 ‘올레핀 생산 시설’ 건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GS칼텍스

GS칼텍스는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미래 성장전략을 단단하게 유지하고 있다. 설비효율성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사업 환경 급변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균형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사업 전반에 걸쳐 원가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GS칼텍스는 기존에 축적된 기술 및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올레핀 사업에 진출한다.

GS칼텍스는 2조7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m²의 땅에 올레핀 생산(MFC) 시설을 건설 중이다. 연간 에틸렌 70만 t, 폴리에틸렌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칼텍스의 MFC 시설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주로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석유화학사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 시설과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액화석유가스(LPG), 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 생산제품인 에틸렌은 중합의 과정을 거쳐 폴리에틸렌으로 전환되며 가공·성형을 통해 일상생활에 다양하게 쓰이는 비닐, 용기,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활용된다. 전 세계 올레핀 제품 중 가장 큰 규모와 견고한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제품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MFC 시설 투자는 성장성이 높을뿐더러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기술이애국이다#기술#혁신#기업#gs칼텍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