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중기부와 함께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개최…9개 팀 참가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11일 18시 00분


코멘트

벤츠 ‘EQ 퓨처 전시관’서 오는 13일까지 기술 경연
우승팀에 중기부 장관상 및 사업화자금 2억 원 제공
벤츠코리아, 우승팀 기술 사업화 추진 기회 지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1일부터 3일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함께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인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행사를 서울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소재 ‘EQ 퓨처(Future) 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48시간 동안 진행되는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은 벤츠코리아가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 총 40개 스타트업이 예선을 거쳐 9개 팀이 이번 행사에서 경연을 펼친다. 분야는 모빌리티와 사용자경험(UX, User Experience), 정비, 충전, 소셜 등 커넥티드 관련 기술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 우승팀에게는 중기부 장관상과 함께 중기부에서 2억 원의 사업화자금이 제공된다. 우수 참가팀에게는 사업화 검토 등을 거쳐 벤츠가 운영하는 서비스에 실제로 도입하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11일에는 EQ 퓨처 전시관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과 크리스티안 디크만 벤츠 R&D코리아센터 상무를 비롯해 참가 스타트업과 김학도 중기부 차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EQ 퓨처 전시관에서 미래를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행사가 개최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참가 스타트업팀들의 열정과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디크만 벤츠 R&D코리아센터 상무는 “참가 스타트업에게 API(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부터 브랜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실제 제품 환경에 적용될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 스타트업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자율주행이 등장하면서 단순한 이동수단 개념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는 커넥티드카 시장은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의 관련 제품 개발에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더스윙과 윌위아, 소프트베리, 스쿨버스, 웨어로보, 인더핸즈, 코클리어 AI, 차지인, 원투씨엠 등 9개 팀이다. 이들은 EQ 퓨처 전시관에 마련된 공간에서 3일에 걸쳐 개별 아이디어 발굴 및 서비스 개발 경합을 벌인다. 멘토링과 특강, 네트워킹 등 별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에는 예선 통과팀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엑스포데이를 거쳐 최종 우승팀이 가려지고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벤츠코리아가 지난 10월 개관한 EQ 퓨처 전시관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브랜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다양한 모빌리티 및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전시관은 내년 1월 19일까지 운영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