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형택시 이름은 ‘벤티’…이르면 10월부터 800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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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30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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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이르면 오는 10월 출시할 대형택시 서비스 ‘카카오 T 벤티’의 모습. © 뉴스1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르면 오는 10월 출시할 대형택시 서비스 ‘카카오 T 벤티’의 모습. © 뉴스1
그동안 ‘라이언 택시’라는 가칭으로 불렸던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택시 서비스 이름이 ‘카카오 T 벤티’(Kakao T Venti)로 확정됐다.

30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벤티는 승합차를 뜻하는 ‘밴’과 기존 카카오 T 서비스의 ‘T’를 조합한 중의어다. 이탈리아어로는 ‘20’을 의미해 커피 전문점 등에서 그란데보다 20온스 큰 제품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이를 통해 ‘넓고 쾌적한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르면 10월 100여개 법인택시 회사와 손잡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을 래핑한 ‘카니발’과 ‘스타렉스’ 등 승합차 700~800대를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에 요청한 10인승 이상 대형 승합택시에 대한 운영지침이 지난 27일부로 시행되며 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카카오 T 벤티의 운임은 이동 수요에 따라 이용 요금이 달라지는 탄력요금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요금제·탄력비율 등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울시의 대형택시 운영지침은 각 택시회사가 합리적 요금수준, 요금산정 방식, 제출서류 확인 등 서울시와 사전협의를 거쳐 요금을 신고하게 돼 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초 카카오모빌리티 및 택시 사업자와 최종 협의를 마무리하고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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