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관련된 글을 키워드로 상세 분석한 결과 5060세대는 가족, 자식 등 ‘가족’과 관련된 내용이 많았지만, 2030세대는 직장생활, 사랑, 친구, 야근 등 ‘본인’과 관련된 키워드가 주를 이뤘다.
인터넷 카페 게시글 약 8만건을 분석해보면 5060세대의 ‘걱정’이 더 구체화된다. 5060세대는 간병(18.4%), 요양원(11.2%)과 같은 부모 부양과 자녀 결혼(13.1%), 학비(4.6%), 손자녀 육아(3.6%) 등을 걱정하고 있었다.
5060세대의 의료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17년 5060세대의 생활비를 분석한 결과, 5년 전과 비교해 의료비는 13.4% 증가했다. 이는 통신비(8.8%), 경조비(6.9%), 식비(5.2%), 주거비(2.7%) 등에 비해 가장 크게 늘었다.
약 500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인당 평균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2013년 77만7000원에서 2018년 94만5000원으로 21.6% 늘었다. 입원은 같은 기간 130만원에서 177만원으로 36.2% 증가했고 통원은 27만4000원에서 46.9% 증가한 40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저축보험 평균 월납 보험료를 보면 5060세대가 49만4000원으로, 3040세대(35만4000원)보다 14만원이 많았다. 소득 대비 납입비율도 5060세대가 6.7%로 3040세대(5.4%)보다 버는 돈 중 저축하는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