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가동중단 고로, 2일 정상가동 완료”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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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고로 중 3개 가동…나머지 2개도 오늘 중 완료

정전 발생으로 고로(용광로)가 멈췄던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가 이날 오후 정상 가동된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5개 고로 중 3개 고로가 재가동에 들어갔다. 4고로는 전날 오후 1시께, 3고로는 이날 자정, 2고로는 이날 낮 12시께 복구돼 가동 중이다. 1고로와 5고로도 이날 오후 재가동된다.

광양제철소는 전날 오후 정전으로 고로(용광로)에 바람을 넣어주는 송풍기가 멈춰 서자 5개 고로의 가동을 중단했다.

정전으로 고로에 뜨거운 바람을 넣어주는 송풍기가 멈춰 제철소 5개 고로 가동이 중단됐고 고로 연료로 투입하는 코크스 공정도 가동을 멈췄다. 그러자 폭발을 막기 위해 굴뚝에 설치된 안전밸브가 자동 작동돼 검은 연기가 수십분 동안 외부로 배출됐다. 화재나 폭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전 원인은 파악 중으로 가동을 멈춘 나머지 고로도 안정성을 확보해 오늘 중에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고로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액이 400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양제철소의 하루 쇳물 생산량은 5만6000t인데, 열연제품 가격이 t당 72~74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한 결과다. 보수 비용을 빼고도 매출 손실은 최소 400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다만 반제품(슬라브) 재고가 있기 때문에 당장의 제품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포스코는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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