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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세계 일류 선박엔진 부품 2개나 보유

입력 2019-06-03 03:00업데이트 2019-06-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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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품질 혁신 기업]
㈜화영 대표제품(supply unit)과 회사전경 및 무안공장.
화영은 세계 일류상품을 두 개나 보유한 선박엔진업계의 선두주자다. 화영은 선박 운항의 실질적 성능에 영향을 주는 주요 구성 요소인 ‘연료 및 배기구동장치’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978년 설립 이후 화영은 30년 넘게 기계식 연료 및 배기구동장치를 주로 공급해왔다. 그러다 2004년 전자제어식 연료공급장치(Power Supply Unit)를 개발했고, 현재 세계적으로 70% 이상 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화영은 국산화한 선박엔진 부품을 현대중공업과 두산엔진, STX, 바르질라 현대 등 엔진 4개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히타치조선과 가와사키중공업, 미스비시중공업, 중국 QMD, DMD, YMD, HHM 등 세계시장에 주요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

현재 전체 매출 가운데 내수 비중이 70%, 수출 비중이 30% 수준이지만 해외 수요가 크게 늘어 앞으로 수출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연료공급장치는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연료제어장치(Rail Unit)도 2016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들 제품은 화영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제품으로 부상했다.

화영 제품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고 있다는 점은 싱글PPM 품질인증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싱글PPM은 중소기업의 부품 품질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제단체가 추진해온 운동으로, 제품 100만 개 중 불량품 수를 한 자릿 수(싱글), 즉 10개 미만으로 낮추자는 것을 의미한다. 화영이 싱글PPM 품질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100만 개 제품 중 불량품 수가 10개 미만이라는 것을 뜻한다.

㈜화영 이홍원 대표
화영이 싱글PPM 품질인증을 받게 된 것은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해왔기 때문이다. 화영은 해마다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오고 있다. 특히 고객만족을 위한 품질 안정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직무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에 대한 투자도 과감히 해왔다. 화영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해올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임직원 간에 구축된 신뢰가 꼽힌다.

화영은 회사 주변에 소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나무를 심어 딱딱한 제조공장을 공원처럼 조성했다.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탁구와 골프연습장도 마련했고, 사내 연수원과 수련원, 제주도 휴양소 등을 마련해 임직원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학자금 지원과 사내 동아리활동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만족도가 높은 화영에서는 장기근속하는 직원이 많다. 장기근속을 통해 기술경쟁력이 유지됨으로써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창조적인 마음’ ‘보람있는 노력’ ‘믿음 있는 직장’이 사훈인 화영은 선박엔진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홍원 대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밀양상공회의소장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화영은 푸른쉼터 장학재단과 밀양시민장학회에 해마다 기부해오고 있다.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 삼랑진 소재 한빛원 학생을 선발해 고교 졸업까지 지속적으로 장학 후원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대표는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개발로 선박엔진 부품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그날까지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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