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육성 ‘벤처플랫폼’ 구축 미래 성장동력 확보-신사업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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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스코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벤처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1조 원 규모의 ‘포스코 벤처플랫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와 투자 유치 및 기술 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000억 원, 벤처펀드에 8000억 원 등 1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사업 유망 분야인 △3세대 가속기 기반의 소재·에너지·환경연구 △4세대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신약 개발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팩토리 조성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할 계획이다. 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의 노하우를 담은 맞춤형 성장 패지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4월에는 광양에서 운영 중인 LNG 터미널을 포스코에너지에 양도해 LNG 미드스트림 사업을 재편하기로 결정했다. LNG 미드스트림 사업재편은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다. LNG 도입 및 트레이딩 업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전담하고, LNG 터미널 사업은 포스코에너지로 이관하는 것이다. 포스코 측은 현재 운영 중인 발전사업과 연계해 그룹의 LNG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기존에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흡수 합병해 기존의 자가발전설비와 통합 운영함으로써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기업특집#제2의 성장엔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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