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시장 개척이 정답” 글로벌 진출로 위기 극복하는 강소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5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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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이 좋지 않지만 글로벌 진출로 매출을 늘리는 강소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내수시장 위주의 익숙한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시도인 셈이다.

염색가공 시장의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이 21.6% 증가한 동림유화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사의 매출은 약 300억 원가량으로 이 중 베트남(80억 원) 중미권(65억 원) 인도네시아(30억 원) 등 해외부문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1973년 설립된 동림유화는 섬유염색가공용조제를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저성장 기조로 어려움을 겪자 독일 현지업체와 원료·제품공급 계약을 맺어 품질을 높이는 경영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2003년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진출에 나섰고 2005년 베트남에도 현지 법인을 세웠다.

이 회사는 올해 한국 공장의 해외 이전 및 증설을 통해 15%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 원료 현지구매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달성할 방침이다. 서봉준 동림유화 대표는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시도가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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