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IoT 적용 장기렌터카 서비스 내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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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에 실시간 차량상태 전달… 엔진오일 교체 등 정비 알림도

롯데렌터카가 장기렌터카(임대자동차)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접목해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정비 알림 등을 받을 서비스를 내놓았다.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이 1일 IoT 기술을 적용한 ‘올 뉴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렌터카의 IoT 센서가 장착된 임대차는 상태 이상 유무를 스스로 인지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오토매니저’를 통해 전달해준다. 예를 들어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가 발생해 작은 충격이라도 생기면 바로 운전자에게 경고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또 엔진오일 교체 주기(운행 6000km 이상)가 될 때마다 정비 권장 알림을 보내준다. 배터리나 에어컨 필터 등 주요 소모품의 교체를 앱으로 신청하면 운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전문적인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방문 점검, 교체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출장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돼 직접 카센터를 찾는 것보다 경제적이다”고 설명했다.

IoT 센서가 접목된 차량은 1년 이상 임대하는 신규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매달 내는 대여료 외에 추가 비용은 없다.

차량 IoT 서비스는 롯데렌터카 온라인몰인 ‘신차장 다이렉트’를 통해 가입할 때 제공된다. 다음 달부터는 온라인몰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지점을 통해서도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훈기 롯데렌탈 대표는 “기존 장기렌터카 서비스는 대여료 할인 등 계약 당시 경제적 혜택에만 치중했는데, 이번에 새로 내놓은 상품은 운전자가 이용 과정 전반에 걸쳐 편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롯데렌터카#장기렌터카#사물인터넷#오토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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