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짐 부치고, 해외공항서 찾는다”… 제주항공-인천공항 시범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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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호텔에서 짐을 부치면 공항에서 수하물 수속 없이 바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5월까지 ‘이지 드롭(Easy Drop)’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제주항공을 이용해 출국하려는 사람이 서울 마포구 홀리데이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짐을 부치면 공항에서 따로 수하물 수속을 하지 않고 해외 공항에서 바로 짐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 호텔에 투숙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이용료는 없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해당 호텔에 마련된 체크인 카운터에서 본인 확인 등의 간단한 보안절차를 거친 뒤 탑승권을 발급받고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다. 체크인 카운터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다. 짐을 부치는 당일 오후 1시 이후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는 제주항공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다. 괌, 사이판 등 미주 노선을 제외한 전 국제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여객이 연간 1억 명 이상으로 늘어 인천공항 혼잡을 줄이고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중 하나”라며 “대형 항공사와 지역 대도시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호텔 항공수하물 수속#이지 드롭 서비스#인천공항#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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